유치진 - 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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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-12-17 17:00 조회2,204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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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34년 유치진(柳致眞)이 지은 희곡 작품.

3막. 1935년 극예술연구회(劇藝術硏究會)의 공연극본으로 씌어진 작품이나 일제의 검열로 상연되지 못하고, 동경학생예술좌(東京學生藝術座)의 창립공연으로 상연되었다.

<토막 土幕>(1932)·<버드나무 선 동네 풍경>(1933)로 이어지는 유치진의 농촌극의 대표작으로, 사실주의(寫實主義) 계열의 한국연극 가운데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.

1930년대 한국농촌을 무대로 하였다. 소작농 국서(局瑞)의 가족은 소 한마리가 유일한 재산이다.

이것을 몰래 팔아서 한 몫 장만하려 드는 둘째아들,

소를 저당잡아서 서울로 팔려갈 위치에 처한 이웃집 처녀를 구하고 나아가 그 처녀에게 장가들고 싶어 하는 큰아들,

끝내는 밀린 소작료의 대가로 소를 몰아내려 드는 마름과의 옥신각신이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.

그러나 끝내는 이 집안(그리고 마을 전체)의 비극으로 끝나는 이 작품은, 작가의 현실고발과 연극적 재치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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